김종수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Central Saint Martins의 학사과정과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파리의 Jean Paul Gaultier에서 패션디자이너로서 일하며 패션테크닉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 및 문화적 컨셉을 다루는 경험을 통해 패션의 상징성과 스타일의 관계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회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모습에 나타나는 복잡한 심리와 이미지의 상징성을 ‘입는다’는 행위의 확장을 통해 표현하고,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입혀지는 것이 아닌 ‘보기위한 패션’을 추구한다. <Persona>, <Doll up>(아터테인)의 개인전에서 각각 패션을 매개로한 욕망의 감춤과 드러냄에 대한 사고를 다양한 인물의 ‘초상’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