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  Yeondoo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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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두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영국 골드스미스 컬리지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퍼포먼스가 직·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사진, 영상 등 미디어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작업의 소재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의 작업은 사진과 공연적 연출 혹은 영화적 형태로도 보여진다.

기억과 재현, 실재와 허구를 교차시키며 타자의 현실을 매번 다르게 반복함으로써 시대의 틈을 작품에서 드러내며, 때로는 낭만적 감상으로, 때로는 현실 비판적 시선으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를 위해 작가는 늘 가장 적합한 미디어를 선택하고자 노력하며, 혹여 자신이 다루고 있는 매체가 다른 분야의 그것 일지라도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작업 태도를 견지한다. 그 결과 다양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시각예술과 퍼포먼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본인의 작품 의도를 타인과 공유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판타지를 현실과의 미묘한 차이 속에 연출함으로써 환영으로서 예술과 삶의 본질을 강화한다.

대표작으로는 <다큐멘터리 노스텔지아>(2007), <씨네메지션>(2010), < 높은 굽을 신은 소녀>(2018), <소음사중주>(2019) 등이 있으며, 최근 참여 전시로는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 2019년 도쿄현대미술관, 2018년 프랑스 맥발미술관, 2018년 독일 ZKM미술관 등이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도쿄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시애틀미술관, 맥발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Yeondoo Jung (b. 1969, Korea) lives and works in Seoul. Jung concentrates on photography, video, and installation works where subjects participate, performance occurs in both direct and indirect ways, and fiction and reality form an affectionate understanding of human lives. Material for Jung’s work comes from the everyday lives of people, and as he shares his intention with those involved, he plays with the boundary of visual art and performance.

Some of the representative works are <Evergreen Tower, 2001>, <Bewitched, 2001->, <Documentary nostalgia, 2007>, <Cinemagician , 2010>, <Blind Perspective, 2014>. Jung has been making a series of multi-channel video works documenting the personal perspectives of the people who had experienced particular social/ political incidents in recent Asian histories, such as <A Girl in Tall Shoes, 2018>, <Classic and New, 2018>, <Noise Quartet, 2019>.

He showed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2020, Seoul Museum of Art 2019,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2019, MAC/VAL France 2018, 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 2018.